전쟁관련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) 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 경주 헌책방 '오늘은 책방'의 두 사장님께서 박노해 시인의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추천한 '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있다'와 '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' 두 권의 책. 그 중 '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있다'는 경주에서 보낸 아침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. 허구의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현실감이 잘 오지 않아서인지, 책 속의 감정들이 벅차서인지 쉽게 쉬어지지가 않았다. '긴급구호는 절대적으로 필요하고, 그들의 선의와 노력은 물론 소중하지만 그 사회 구조악의 실체를 직시하지 못한채 물량적 선심에 머무르고마는 자선은 진지한 성찰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. 뜨겁다고 다 사랑은 아닐 것이다. 그가 원하는 사랑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사랑만으로 뜨겁다면, 아무리 뜨거워도 그것을 결국 나를 위한 사랑밖에 되지 않는 것.. 더보기 이전 1 다음